가끔 영화 보러 다니는걸 좋아했는데 코로나 19 영향으로 한동안 극장가는게 금기 되었었는데 제가 사는 지역은 그나마 코로나 청정지역이라고 할수 있는 곳이라 오랫만에 영화 '침입자'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무래도 요즘같은때가 극장에서는 비수기 암흑기가 아닌가 싶은데요 . 실제로 극장에 가보니 사람구경하기가 힘들정도로 휑하였고 매표소에서는 직원이 없고 대신 매점에서 매표도하고 스낵도 팔고 있었습니다 .상영관에도 저희 팀과 열명정도의 관람객이 있었네요 .
영화 '침입자'는 송지효 김무열 주연의 영화입니다 . 국내영화는 엄청 재밌다는 평이 없으면 잘 보지 않지만 극장가도 비수이다보니 선택의 폭이 좁기도 하여 침입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
개봉은 2020년 6월 4일에 하였고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합니다 . 장르는 미스테리 스릴러로 한국영화입니다 . 상영시간은 120분이었고 배급은 (주)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입니다 .
누적관객수는 50만명정도이며 현재 네이버 평점은 7.81로 높지 않은편입니다 .
감독은 손원평이며 2003년에 '미소'라는 영화를 감독하였고 주연은 송지효 김무열 조연은 예수정 최상훈 박민하 허준석 소희정 임선우 최영우 김승비 이제연 이해운 최원 장성윤 등이며 우정출연은 서현우가 하였습니다 .
줄거리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김무열은 아내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최면치료를 통해 찾으려 애쓰지만 매번 범인을 놓치고 기억속에서 어릴적 실종된 동생이 있던 장소로 돌아갑니다 . 그리고 교통사고로 아내는 죽었지만 딸에게는 엄마는 캐나다에 가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위로합니다 . 그러던 어느날 김무열에게 실종된 동생을 찾았다는 연락이 옵니다 . 자신이 잃어버린 동생을 25년만에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동생을 만난 김무열은 동생이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
유전자검사에서 친자로 판명된 동생 송지효는 이제 부모님집에서 함게 살게 되고 엄마와 아빠는 잃어버린 딸을 찾아 마냥 행복해하며 송지효는 엄마를 뺑소니로 잃은 조카에게도 따뜻하게 대합니다 .
송지효가 집으로 돌아와 생활할수록 김무열은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히고 죽은 아내의 일도 해결이 되지 않아 그의 신경증은 더욱 심해집니다 .
이런와중에 송지효와 가정부는 김무열의 딸을 데리고 학원에 갔다가 정체불명의 남자와 마주치게 되고 그남자를 피해 혼자 도망가던 송지효는 그남자를 벽돌로 내려칩니다 .
조카의 학원수업이 끝나고 주차장으로 가는도중에 가정부는 119에 실려나가던 정체불명의 남자를 보게되고 바닥에 떨어진 송지효의 코트 단추를 줏으며 송지효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
그쯤 김무열은 경찰서에서 아내의 뺑소니범이 찍힌 cctv를 보다가 사고현장에 송지효가 서있는걸 발견하고 집으로 급하게 돌아와 가정부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자신을 의심한다는걸 눈치챈 송지효는 가정부를 내보내고 엄마 다리 재활하기위해 들인 물리치료사의 아내를 가정부로 맞습니다 . 게다가 송지효의 아빠는 물리치료사와 그의 아내에게 방을 내어주며 같이살자고까지 합니다 .
김무열은 믿고 있었던 가정부도 갑자기 사라지고 집안 식구들의 변화에 송지효를 찾아준 복지관을 찾아가보지만 복지관은 그자리에 없었습니다 모든것이 잘못되어가고 있다는것을 느낀 김무열은 송지효는 가짜라고 가족들에게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가족들은 김무열의 신경병이 더 심해졌다고 몰아세웁니다 .
결국 김무열은 송지효가 가짜 동생이라는걸 밝히기 위해 홀로 외로이 싸우다가 납치된 딸을 찾으며 이야기는 끝이나는데요 ...
영화를 보는내내 모든 극중 인물들이 송지효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또 송지효의 사람이라는걸 알수 있었는데 한국영화치고는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도 들고 결말은 송지효가 친딸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마무리되며 끝이납니다 . 오픈된 결말이라고도 하는데 송지효가 친딸이 맞는지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했습니다
송지효가 극 중 악역으로 나오는데 예전에는 몰랐는데 정말 갑갑한 목소리라는걸 이번에 알게 되었구요 매끄러운 목소리가 아니다보니 미져리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미련한 스토커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
아무튼 나쁘지 않은 한국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